'올림픽 모드' 돌입한 황선홍호…'원팀으로 파리행'

  • 2개월 전
'올림픽 모드' 돌입한 황선홍호…'원팀으로 파리행'

[앵커]

세계 최초로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 소집 훈련에 나섰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파리행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원팀'을 강조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아시아축구연맹 초청 대회를 우승하고 돌아온 올림픽 대표팀이 나흘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모였습니다.

임시 사령탑으로서 A대표팀에 갔다가 오랜만에 복귀한 황선홍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했습니다.

"얼굴 못 봐서 좀 섭섭했었는데 오랜만에 만나 너무 반가웠고, 이천에서 (훈련) 할 때는 회복에 중점을 둬야 될 것 같고…"

23명의 엔트리 중 첫날 훈련에 참석한 선수는 해외파 5명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백상훈을 제외한 K리거 17명.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서 황 감독과 오래 손발을 맞춰 온 선수들도 포함됐습니다.

"아시안게임을 뛰면서 많은 관중이 와도 조금 떨지 않고 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고참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잘 해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황선홍호가 이번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면 한국 축구는 세계 최초 10회 연속 진출이란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다만 아시안컵 3위 안에 들어야 파리행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고, 4위가 되면 아프리카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합니다.

게다가 조별리그부터 UAE와 중국, 일본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혼자 힘으로 어떤 대회를 우승시킨다는 건 불가능하고, 그 부분들은 우리 선수들이 잘 인지를 하고 있고 저도 같은 마음이고 그렇게 준비하고 이렇게 대회를 치를 생각입니다."

대표팀은 사흘간의 국내 소집 훈련 이후 오는 5일 전지훈련지인 UAE 두바이로 출국한 뒤 10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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