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일요일도 30만명대 확진…위중증 1,158명 최다

  • 2년 전
[뉴스포커스] 일요일도 30만명대 확진…위중증 1,158명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만 명 넘게 발생하며 한 주 새 확진자는 1.4배, 사망자는 1.5배가 늘었습니다.

정부가 정점으로 언급한 37만 명이 지난 주말 넘으면서 정점 시기가 언제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자로 인정되며, 가족이 확진돼도 등교가 가능한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09,790명으로 사흘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이미 정부가 정점으로 언급했던 37만 명이 넘었는데요. 현재 거의 정점이 다 왔다고 봐도 될까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오미크론 정점이 오지 않았음에도 조금씩 방역 완화가 시행이 됐는데요. 그래서 유행의 정점과 규모가 더 늦어지고, 또 커지고 있는 건가요?

일주일 새 확진자는 1.4배, 사망자는 1.5배 늘었다고 하는데요. 확진자 증가 이후 2~3주 후 위중증과 사망자가 늘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사망자는 어느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시고, 또 조금이라도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 큰 문제는 50대 이하 젊은 코로나 사망자도 증가세라고 하는데요. 어제는 제주도에서 12개월 된 코로나 확진자가 숨졌습니다. 젊은 코로나 사망자의 증가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병상 문제도 잠시 짚어 보겠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조금씩 차고 있어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66.8%이지만, 지역에 따라 90%가 넘은 곳들도 있는데요.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확진자 규모가 커진 상태에서 병상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 지난 델타 때와 달리 더 큰 희생이 따라올 것 같은데, 오늘부터 경증·무증상 환자는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정부가 그동안 임신부를 위한 병상도 250개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어제는 평택에 있는 코로나 확진자 임신부가 경남까지 이동해 출산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병상을 늘려도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보니 감당이 되지 않은 건가요? 임신부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 보니 걱정이 더 큰 것 같아요.

소아 확진자의 경우도 방역당국이 최근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26곳에서 65곳으로 크게 늘렸는데요. 여전히 서울 지역에는 소아 특화 거점전담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병상이 있어도 의료 인력부족으로 병상 운용이 어렵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쉽지 않아 보여요?

정부가 오늘 5~11세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이달 말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른 나라에 비해 5~11세 백신 접종이 상당히 늦었습니다. 식약처의 어린이용 백신 허가가 늦게 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늦어진 건지, 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오늘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이면 90% 이상 PCR에서도 양성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말하면 앞으로 10%는 양성이 아닌데, 양성 판정을 받게 되는 건데, 확진자 규모가 큰 상황에서 10%면 꽤 큰 거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이 같은 방침이 맞는 건가요?

#신속항원검사 #확진자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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