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위중증 64일 만에 1천명 넘어…확진 20만명대

  • 2년 전
[뉴스포커스] 위중증 64일 만에 1천명 넘어…확진 20만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코로나19 위험도가 5단계 중 최고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습니다.

대선날인 내일은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는 수요일이어서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가 더 혼잡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리는 방안을 이번 주 중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2,721명으로 휴일 진단검사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만명이 넘었는데요. 하지만 확실히 매주 더블링 되던 확진 추세는 꺾인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보통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월화에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다가 수요일에 확진자가 증가하는데요. 일각에선 내일쯤 정점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오늘 늘어난 숫자를 봤을 때, 내일은 확진자 규모 어느 정도 예상하시나요?

코로나19 위험도 수치는 오히려 지난주보다 더 나빠진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이 매주 월요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데, 지난 6주 연속 위험도를 '높음'으로 진단했는데, 지난주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매우 높음'이었습니다. 어떤 지표가 악화가 된 건가요?

비수도권에서는 의료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이 132.2%로, 대응 한계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거의 절반 정도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요. 앞으로 방역당국은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할까요?

지난주 오미크론 검출률이 99.96%로 1월 셋째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 두 달 만에 거의 100%가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비율이 지난주 10%대였는데, 이번 주 22.9%로 또 2배가 늘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나라도 많던데, 위험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유초중고 학생들이 개학을 한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지난 주말동안 서울 학생의 거의 2만명이 확진이 됐는데, 그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5천명 정도가 초등학생이었다고 합니다.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도 전주대비 좀 줄어들긴 했지만 11세 이하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고 하는데요. 방역당국이 곧 5~11세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계속되는 학생들의 감염을 막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요? 학교장 재량이긴 하지만 전면등교를 계속 시행해도 괜찮을까요?

소아 확진 발생률도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연령군으로 봤을 때, 0~9세에서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특히 소아 환자들을 대면 진료할 수 있는 병원들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이런 부분들이 신속하게 추가 확보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에 확진된 임신부나 투석환자들의 병상도 정부가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요. 어제는 원래 다니던 일반병원에서도 안전하게 분만하고 투석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코로나 임신부나 투석환자들에게 영향은 없을까요?

오미크론 대유행에 위중증 환자도 1천명이 넘었는데요. 다시 병상대란이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의료현장에 계신 분들은 이미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하던데, 정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의 준비로 버틸 수 있을까요?

백신을 접종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독감과 비슷해지지만 미접종시에는 독감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한데요. 방역패스도 중단되고, 3차를 맞고도 돌파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3차 접종을 미루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라고요. 2차까지만 접종 완료했을 때와 3차까지 맞았을 때, 예방효과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건가요?

어제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미접종자들의 호응이 많은 편인가요? 현재 어느 정도까지 접종이 이루어진 상황인가요?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리는 방안을 이번 주 중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하던데,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가 20만명이 넘은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보시나요?

내일이면 확진자 투표와 관련해서도 몇 가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전투표 때도 예상보다 많은 확진자들이 나와서 투표를 하는 바람이 여러 해프닝들이 있었는데요. 방역당국이 일단 내일 확진자 투표외출은 오후 5시 50분부터로 당초보다 20분 늦췄는데요. 동선 분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요?

내일도 투표하러 가는 확진·격리자가 얼마나 될지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다고 하던데요. 일단 수요일에 확진자가 급증하는데, 이것이 확진자 투표에 영향이 있을까요? 전날 PCR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면 투표를 하러 가도 되는 건가요?

일단 투표 시간이 6시 이후이다 보니 실외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것이 아직까지 날씨가 추워서 몸이 아픈 확진자들에겐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는 것도 우려가 되는데요. 확진된 유권자들은 내일 어떤 마음으로 투표에 임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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