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무관중'이라지만…프로야구 확진자 속출

  • 2년 전
시범경기 '무관중'이라지만…프로야구 확진자 속출

[앵커]

KBO리그가 다음달 2일 개막을 앞두고 이번 주말 시범경기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각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시즌 준비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점검 무대인 시범경기.

하지만, 팬들과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KBO는 이번 주말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20만명을 넘어가고, 각 구단에서도 확진자 속출한 데 따른 겁니다.

시범 경기를 앞두고 벌인 전수조사 결과 10개 구단 중 절반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산은 13명까지 늘었고, 한화, KIA, NC에 이어 롯데에서도 8명이 확진돼 연습경기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시범 경기 취소 가능성은 없다는게 KBO의 판단입니다.

2군 선수들을 활용해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시범경기를 정상 진행하더라도 연이어 터져 나오는 코로나 변수는 선수들의 시즌 준비를 어렵게 하고있습니다.

"야구는 연속성으로 준비를 해야 되는데 (확진돼) 혼자 격리를 일주일씩 하면 훈련 시스템이나 프로세스가 중단되는 거니까…."

KBO는 코로나19로 선수들이 해외 전지 훈련을 가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올해 시범 경기를 팀당 16경기씩, 지난 시즌보다 30경기 늘려 총 80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프로야구 #KBO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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