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보다]尹-安 단일화 결렬 뒤…야권, 더 뭉쳤다

  • 2년 전


지난 일요일 야권 단일화 결렬 이후 여론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오늘 그 이후 여론이 반영된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야권이 총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수연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대선 판세와 남은 선거 전략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대선을 8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칸타코리아가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실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34.1%, 윤석열 후보가 44.1%를 기록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였습니다.

지난달 27일 윤 후보의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여론이 출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과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60%를 넘어섰습니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결렬 수순에 들어가자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소장]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결렬되면서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보수 진영 지지층들이, 또 중도 보수까지 윤석열 후보 쪽으로 결집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보다 앞서 실시됐던 다른 여론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 양상을 유지했습니다.

윤 후보의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 이전인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공정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2.3%, 윤 후보가 45.4%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이 후보 42%, 윤 후보 44.2%로 역시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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