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김예림, 고난도 점프로 '넥스트 레벨' 도전

  • 2년 전
유영·김예림, 고난도 점프로 '넥스트 레벨' 도전

[앵커]

한국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동반 '톱10'의 쾌거를 이룩한 유영과 김예림이 동계체전에 나서 가볍게 우승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하고 온 두 선수는 '고난도 점프'에 대한 계획도 밝혔는데요.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올림픽에서 김연아 이후 여자 피겨 최고 성적인 '6위'를 달성하고 돌아온 유영.

휴식 대신 동계체전에 참가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2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합산 216.48점으로 가볍게 고등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유영은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인 올림픽을 경험하고 온 만큼, 초고난도 4회전 점프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습니다.

"쿼드러플 살코나 쿼드러플 러츠를 바꿔가면서 연습했었는데… 어느정도 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중 생각해서 연습해야할 것 같아요."

씩씩한 모습으로 '피겨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올림픽 9위 성적을 낸 김예림도 출전해 총점 214.66점으로 무난하게 대학부 1위에 올랐습니다.

김예림 역시 국제경쟁력을 위한 고난도 점프, '트리플 악셀'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조금씩 조금씩 기초적인 부분부터 해서 (트리플 악셀을) 연습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올림픽 '톱5'의 성과를 낸 차준환은 동계체전은 건너뛰며 한 박자 쉬어갔습니다.

유영, 김예림 등 베이징올림픽에서 빛난 우리 선수들은 다음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으로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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