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꺾이고 봄 기운 성큼…동쪽 '산불 주의'

  • 2년 전
추위 꺾이고 봄 기운 성큼…동쪽 '산불 주의'

[앵커]

겨울 추위가 풀리고 당분간 온화한 봄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동해안과 경북 내륙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론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에 시야가 탁 트여 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도심 속 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빕니다.

아이들은 울타리 너머 동물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날씨가 봄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돈 9.1도를 보였고, 강릉과 광주, 대구 등 곳곳에선 10도를 넘어섰습니다.

당분간도 큰 추위 없이 온화한 날이 계속되겠지만, 주 후반 이후 다시 추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시 추위가 올 것인지 안 올 것인지 궁금한 사항이 될텐데요. 우리나라 북쪽에 다시 찬공기가 놓여있기 때문에 이번 추위가 끝나고 나서 다시 추위가 올 가능성이 여전히 상층 패턴에서는 남아있다"

주말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데 이어 3.1절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 소식이 있습니다.

다만, 겨울 가뭄이 극심한 동해안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론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구와 문경, 구례 등 곳곳에선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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