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찬 바람 불며 추위…동해안 전역 산불 주의

  • 6개월 전
주말도 찬 바람 불며 추위…동해안 전역 산불 주의

[앵커]

주말인 내일(2일)도 찬 바람이 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강원도에는 여전히 한파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건조 특보 속에 주말 산불 위험이 큽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도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에 시민들은 귀마개와 장갑, 핫팩까지 방한용품으로 무장했습니다.

전국에 북극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인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5도를 기록해 전국 최저를 보였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더해지면서 설악산의 체감 온도는 영하 25.4도, 서울도 영하 10.7도로 체감 추위가 심했습니다.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도 3에서 5도가량 낮게 느껴지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는 일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5에서 10도 가량 낮은 기온을 유지하며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체온 관리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말씀드리겠고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수일째 내려오면서 강릉과 부산, 울산 등 동해안 전역으로는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화기 취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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