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명대 확진 '세계 2위'…위중증 빠른 증가세

  • 2년 전
17만명대 확진 '세계 2위'…위중증 빠른 증가세

[앵커]

그제에 이어 어제(23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었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는 그제 우리나라 확진자 규모가 세계 2위라는 통계도 나왔는데요.

정부는 위중증 지표는 해외보다 낫다고 자평했지만 낙관은 일러 보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만16명, 누적 확진자는 250만명에 다가섰습니다.

이틀째 17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최근 수치는 우리나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전세계 최상위권이라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론 독일에 이은 세계 2위이고, 방역 당국이 언급한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8번째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방역 위험도는 위중증 환자 수로 평가해야 한다며, 외국과 비교해 나은 상황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구 100만명 당 기준으로 했을 때 중환자 수는 9.36명으로… 외국과 비교 속에서는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주요국들과는 달리 확진자 정점에 이르지 못한데다, 몇 주 후 위중증과 사망 지표에 반영될 확진자 급증 여파도 남아있어 낙관은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미 국내 중환자 수는 일주일 만에 약 1.6배로 불어날 정도로 증가세가 빠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도 하루 새 69명 늘어난 581명에 달했고 하루 사망자는 82명 나왔습니다.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도 전국이 39.1%, 수도권이 37.9%로 높아졌고 재택치료자도 하루 새 6만6,000여명 늘어 모두 58만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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