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의 재격돌…2차 TV토론 관전포인트는

  • 2년 전
8일만의 재격돌…2차 TV토론 관전포인트는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맞붙는 제20대 대선 2차 토론회가 내일 저녁 연합뉴스TV 등 방송 6개사 공동 주관으로 열립니다.

8일 만에 다시 열리는 토론회의 관전 포인트를 백길현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이번 토론회는 2030 청년정책, 코로나 방역 대책 주제토론과 자유주제 주도권 토론, 정책관련 자유주제 주도권 토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 후보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장은 두 차례의 주도권 토론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토론회를 앞두고 나온 윤석열 후보의 '집권시 적폐청산 수사' 발언이 정치권에 후폭풍을 몰고 오면서 토론장으로 불꽃이 옮겨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더 파고든다는 계획이어서 이번에도 관련 공방이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이재명 후보는 위기의 시대에 걸맞는 대통령상을 강조할 계획. 특히 코로나 방역 대책 주제 토론에서 자신의 위기관리 능력을 드러내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위기의 시대에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리더의 무능은 죄악이라는 거 집중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하는 게 아니라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 드리고 국민들께 진정성 있는 제 태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오는 13일부터 이틀간의 후보등록을 앞두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안철수 후보측과 단일화 물밑 협의를 조금씩 진행했습니다.

1차 토론에서도 두 후보는 안 후보에게 특별히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안 후보가 각 정책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안 후보와 특정 후보가 토론중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가장 긴 여운을 남긴 키워드는 RE100이었습니다.

윤 후보는 몇몇 질문들에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2차 토론회에 유사한 상황이 나올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됩니다.

다만 이 후보의 이런 질문이 '장학퀴즈' 같았다는 부정적 평가도 나온 만큼 특정 키워드가 아닌 윤 후보의 정책 허점을 파고드는 전략을 펴겠다는 게 전언입니다.

보도채널과 종합편성채널 등 6개 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내일 저녁 8시부터 130분간 연합뉴스TV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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