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잔해물 떨어져 수색 중단...1명 추가 발견 / YTN

  • 2년 전
광주 붕괴 아파트 잔해물 떨어져 큰일 날 뻔
붕괴 위험 미리 알고 대피해 인명피해 없어
추가 붕괴 우려 현실로…수색 작업 중단 잇따라
실종 6명…2명 수습·1명 발견, 나머지 3명 수색


지난 주말 24층 천장 균열이 확대되면서 수색이 중단됐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에서 이번에는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추가 붕괴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실종자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무너진 광주 화정 아이파크 201동 28층에 위태롭게 걸쳐 있던 26톤 정도의 콘크리트 더미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일부 잔해는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희뿌연 먼지가 솟아올랐습니다.

큰 덩어리는 단단한 설비와 배관 공간 '피트' 층인 22층까지 떨어지다 멈췄습니다.

미리 위험이 감지되면서 구조대원 등 백50여 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 이번 사고를 통해 사고 수습 작업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금 확인시켜 줬습니다.]

그동안 수색 작업이 더딘 것은 다름 아닌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이었는데, 걱정했던 일이 벌어진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24층 천장 균열 때에 이어 수색 작업 중단 사태가 다시 빚어졌습니다.

이미 구조 당국은 붕괴에 대비해 쇠줄 30가닥으로 잔해물을 단단하게 묶고 이 공사장 바닥에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모래를 두텁게 쌓아둔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잔해물이 공사장 밖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애초 연락이 끊긴 노동자 6명 가운데 4명이 발견돼 2명이 수습됐습니다.

추가로 1명은 26층에서 신체 일부가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실종자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

[안정호 / 피해자 가족 대표 : 바로 이제 소방대원들이 와서 예견된 상황이고 방금 설명하신 대로 그쪽 부분이 쏟아져 내린 거라고 해서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가족들에게 바로 전파해서 걱정하는 부분이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추가 붕괴로 4주째에 접어든 광주 화정 아이파크 수색과 구조 작업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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