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 배치' 윤석열 "내가 전쟁광? 안보 포기한다는 거냐"

  • 2년 전
'사드 추가 배치' 윤석열 "내가 전쟁광? 안보 포기한다는 거냐"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설 당일이었던 어제(1일) 강화 평화전망대를 찾아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을 주장했습니다.

연휴 내내 안보 행보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가 찾은 곳은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평화전망대.

북한이 육안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전망대가 있는 '제적봉'에는 '공산당을 제압한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강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평화 통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헌법상 의무인 통일을 외면하고 북한의 눈치만 보며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불렀다는 겁니다.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뒷받침돼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평화·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겁니다."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 구축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자신을 '전쟁광'이라고 부른 민주당에도 반박했습니다.

"방어용 무기를 구축하는 걸 '전쟁광'이라 표현하는 것은 안보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윤 후보는 남북공동경제 발전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북한이 불가역적 비핵화를 위해 국제 사회의 핵 사찰을 수용하면 경제 발전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연휴 내내 이어진 윤 후보의 안보 행보는 최근 북한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수층과 일부 중도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 후보는 강화 풍물 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을 위로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의 부천-인천공항 노선을 복원해, 원안대로 건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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