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또 뚫렸다..."2020년 넘어온 탈북자 가능성"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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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강원도 동부전선 철책선이 월북자에게 뚫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CCTV에 월북이 포착됐는데도 우리 군이 3시간 동안 파악하지 못했고, 이런 경계 실패가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이 월북자가 2020년 22사단 철책선을 넘어 귀순한 탈북자 남성일 가능성이 제기돼 군이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22사단이 지키는 곳이죠? 저녁 6시 40분에 군 CCTV에 포착돼 경고가 울렸는데도 정작 월북이 파악된 건 3시간 뒤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6시 40분에 철책선에 연결된 과학화 경계 시스템의 광망 센서를 누군가 건드려 경고등과 함께 경고음이 울렸고,

군 CCTV에도 팝업창이 떴지만, 초동 조치 부대의 철책 확인이 미흡했고, CCTV 감시병은 월북 장면이 포착된 걸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3시간 뒤 저녁 9시 20분에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인원은 철수하고 경계 장비만 남겨놓은 보존 GP의 TOD 열상 장비에 월북자가 포착됐습니다.

그제서야 육군 22사단이 작전에 나섰지만 밤 10시 40분쯤 월북자는 군사분계선, MDL을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22사단의 경계 실패가 이번만이 아니고, 3년째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2020년 11월엔 북한 남성이 최전방 철책을 넘어왔는데 과학화 경계 시스템 문제로 14시간이 넘어서야 신병이 확보됐습니다.

지난해 2월엔 오리발을 착용한 북한 남성이 해안을 통해 넘어와 경보가 울렸지만 감시병의 실수로 놓쳤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앞서 좀 오래되기는 했지만, 2012년에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이른바 '노크 귀순'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월북자의 생사나 안전은 확인이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군은 어제 오전 서해 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우리 국민 보호 차원에서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지만, 현재까지 북측의 답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월북 발생 이후 22사단을 비롯한 부대 병력을 확인한 결과 인원에 변동이 없는 점 등을 바탕으로 민간...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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