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막은 2022년…새해 첫 순간들

  • 2년 전
코로나도 못 막은 2022년…새해 첫 순간들

[앵커]

코로나19에도 어김없이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의 첫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동 트기 전 새해의 첫 새벽이 새 생명의 탄생으로 환하게 밝아집니다.

"(1월1일 0시0분 딸 3.44kg으로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만나서 반가워. 아빠야. 행복하게 살자."

검은 호랑이의 해, 호랑이 기운을 타고난 듯 새해둥이는 건강하게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해 첫 아기가 우리 딸이 됐는데, 앞으로 살면서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에 손녀를 직접 안아볼 수는 없었지만, 외가 조부모들이 화면 밖에서나마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전하게 낳아서 고맙고 감사하고 이 어려운 시국에…) 사위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이목구비가."

해도 뜨기 전, 아직 어둠 깔린 공항은 새해 첫 비행 준비가 한창입니다.

수출품을 가득 실은 새해 첫 항공편이 곧이어 임인년의 첫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2022년 신년에는 수출화물이 더 늘어나고 우리의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와 세계 각국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열차들도 다시 새해의 출발선 위에 섰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띄엄띄엄 자리에 앉은 승객들은 철로 위에서 새해의 첫해를 맞이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