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류 바보" 발언에 與 맹비난...野 "댓글 조작" 역공 / YTN

  • 3년 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현 정부를 향해 삼류 바보들 데려다 나라를 망쳤다는 등 심하게 비난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나치의 선동가와 다름없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를 비난하는 조직적인 인터넷 댓글 작업이 포착됐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TK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그 어느 때보다 수위가 높고 거칠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그러니 이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가 정치를 해서 나라 경제 망쳐놓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국민들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 기반 만들었습니다. 이 정부는 뭐했습니까.]

원색적인 표현까지 더해져 논란이 일었는데, 선명성을 강조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 후보를 나치의 선동가, 괴벨스에 빗대 표 결집을 노린 중상모략에만 급급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용빈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장삼이사가 싸움장에서나 할 법한 입에 담기 힘든 거친 말로 정쟁과 갈등을 나서서 조장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에게 '같잖다'는 말을 들은 이재명 후보는 담담한 어조로 분노의 언어보다는 희망의 언어를 쓰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기왕이면 똑같은 말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텐데 왜 저러실까.]

각 당을 향한 비방전도 벌어졌습니다.

여당이 이재명 후보 두 아들에 대한 허위 입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의원 66명을 고발했는데,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 :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한 허위사실 공표에 매우 유감을 표명하면서….]

국민의힘은 과거 드루킹 사건처럼 이번에도 윤 후보에 대한 조직적인 댓글 조작이 포착됐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 영 / 국민의힘 선대위 디지털본부장 : 다수의 계정으로 유사한 댓글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악의적·조직적으로 비방한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갈수록 거칠어지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더해 여야의 네거티브 공방까지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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