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타율 '톱3' 품은 NC… 역대급 기관총 타선 완성

  • 3년 전
현역 타율 '톱3' 품은 NC… 역대급 기관총 타선 완성

[앵커]

프로야구 NC가 박건우에 이어 손아섭까지 데려오며 현역 타율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품게 됐습니다.

리그 최고의 4번 타자 양의지가 버티는 NC는 이로써 리그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나성범이 떠났지만, 박건우와 손아섭을 영입해 외야에 짜임새를 더한 NC.

박건우에게 6년 100억원, 손아섭에게 4년 64억원을 투자했으니 금액만 놓고 보면 KIA와 6년 150억원에 계약한 나성범을 잡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NC는 팀 타선의 콘셉트를 힘에서 정확도, 그리고 출루율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NC의 팀 홈런은 485개로 리그 최다였지만, 팀 출루율은 3할 5푼 1리로 리그 4위.

NC가 장타자 나성범 대신 출루에 능한 2명의 교타자를 잡은 건 팀 운영의 방향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2년 동안 홈런 63개를 친 외국인 타자 알테어가 빅리그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도 NC의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번에 영입한 손아섭의 통산 타율은 3할 2푼 4리로, 3천 타석을 넘긴 선수를 기준으로 하면 현역 타율 3위입니다.

방역 위반에 따른 징계를 마치고 내년에 복귀할 현역 타율 1위 박민우와 먼저 FA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까지 더하면, 현역 타율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NC에서 뛰게 된 겁니다.

"아직 믿기지 않지만 이렇게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기회를 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하고 싶습니다."

박민우와 박건우, 손아섭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에 4번 타자 양의지의 존재는 2022년 NC와 상대할 9개 구단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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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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