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결탁' 푸틴-시진핑, 동북아서도 무력 시위 늘릴 듯 / YTN

  • 3년 전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 맞서 결탁을 강화하면서 한반도 주변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서 무력 시위를 늘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열린 중러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 '더 많은 연합행동'을 제안했습니다.

양국이 모두 미국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합동 군사 훈련의 규모와 횟수를 더 늘리자는 겁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도 러시아의 입장 을 지지하면서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15일) : 러시아가 중국의 핵심 이익 수호를 강력 지지했고 양국을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에 상응해 푸틴 대통령은 타이완 문제에서 중국 의 입장에 확고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이른바 '소그룹' 결성 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나 '오커스' 같은 반중 연대를 비판하면서 중국 편에 선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난15일) : 양국 국민의 깊은 역사적 전통과 상호 이해로 중러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중러 양국은 앞서 지난 10월 동해 북쪽 블라디보 스토크 앞바다에서 해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후 양국 군함들은 일본 열도 사이의 쓰가루해협 을 통과한 뒤 남하하면서 일본을 긴장시켰습니다.

한 달 전에는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들이 독도 부 근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가 나갔습니다.

미국과 동맹 관계인 일본과 우리나라를 흔들기 위 한 무력 시위의 성격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 맞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 면서, 동북아시아에서 중러 양국 군의 연합 훈련이 늘어날 가능성도 커지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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