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강타자 김재환-김현수, 115억원에 나란히 사인

  • 2년 전
잠실 강타자 김재환-김현수, 115억원에 나란히 사인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4년 총액 115억원의 거액으로 두산과 FA 잔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G 김현수도 6년 115억원에 사인하면서, 하루에 두 명의 100억원 선수가 탄생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환이 내년에도 두산의 4번 타자로 활약합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손꼽혔던 김재환이 원소속팀 두산과 계약을 마쳤습니다.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합계 55억원에 인센티브 5억원 등 총액 115억원의 대형 계약입니다.

프로야구 역대 7번째 '100억원 클럽' 가입이며, 연평균 금액으로 따지면 28억 7,500만원으로,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계약 규모입니다.

김재환은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은 2016년부터 연평균 홈런 31개, 113타점을 기록하며 매년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매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항상 도전할수 있는 시즌을 만들게 노력할 거고 많이 응원해주시면 거기에 보답하는 성적으로…"

LG의 캡틴, 김현수도 최대 6년 115억원의 잭폿을 터트렸습니다.

4년 최대 90억원을 받고, 구단과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자동으로 2년 25억원 계약이 연장되는 조건입니다.

2017년 4년 115억원에 계약했던 김현수는 이번 계약까지 총 10년 230억원으로 FA 사상 처음으로 누적 200억원을 넘겼습니다.

계약 총액 100억원을 넘긴 사례는 김현수가 8번째이며, 유일하게 두 번의 계약에서 모두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재환과 김현수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거액의 계약이 줄줄이 터지고 있는 올해 FA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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