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힘든데"…방역 재강화에 반발

  • 3년 전
"가뜩이나 힘든데"…방역 재강화에 반발

[앵커]

정부가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기로 하자 자영업자들은 거세게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안 그래도 힘든데 이번 연말에도 특수를 누리지 못하게 됐다는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명동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점심 시간까지 이곳 식당들과 카페 등은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하지만 오는 토요일부터는 오늘보다 모임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정부가 다음달 2일까지 전국적으로 사적모임을 4인까지만 허용하고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를 재강화하기로 한 건데요.

자영업자들은 또 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방역패스 확대 적용으로 식당과 카페에서 일일이 손님들의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느라 업무가 과중돼 불만이었는데요.

이번 방역 강화 조치로 연말 특수도 기대하지 못하게 됐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이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확진자가 폭증할 때마다 각종 방역에 대한 부담을 자신들만 지게 된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입장문을 내고 피해에 대한 보상이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비상조치라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합당하고도 신속한 손실보상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다른 자영업자 단체는 영업제한 철폐 등을 요구하며 다음 주 집회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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