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일로 코스피 이달 첫 하락…'헝다' 영향은 제한적

  • 3년 전
상승일로 코스피 이달 첫 하락…'헝다' 영향은 제한적
[뉴스리뷰]

[앵커]

지난밤 중국 대형 부동산 그룹 헝다의 채무상환 불이행 소식에 미국 등 해외 증시가 요동쳤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8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형다 사태 영향으로만은 볼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헝다가 채무 상환 여부에 답변하지 못해 신용등급이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됐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 등 해외 증시는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여파가 이어지며 일본 닛케이가 1%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지수들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하루 전보다 각각 0.64%, 1.1%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반대로 두 시장에서 각각 3,000억 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이번 하락장은 헝다 관련 악재의 영향보다는 최근 이어졌던 상승장이 조정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코스피는 이달 들어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오르며 3,000선을 회복했습니다.

"(헝다 사태가) 이미 선반영이 된 측면이 강하고, 거의 대부분이 시장에서 예측하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고채 금리 역시 일제히 상승했지만, 큰 폭의 상승세는 없었습니다.

한편,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하루 전보다 6.8원 급등한 1,181.3원에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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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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