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차관 공동 회견 무산..."일본이 경찰청장 독도 방문 문제삼아" / YTN

  • 3년 전
한미일 외교 차관들이 미국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돼 있던 기자회견이 돌연 무산됐습니다.

대신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혼자서 회견을 열었는데, 일본 측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협의는 세 나라 차관들이 했는데 끝나고 기자회견장엔 미국 측만 참석한 거군요?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17일 오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외교차관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3자 회의가 끝나고 오후 2시엔 공동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에는 미국 측 셔먼 부장관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단독 회견을 시작하며, "일본과 한국 사이에 계속 해결돼야 할 이견이 있다"며 "이견 중 하나 때문에 오늘 회견 형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최종건 차관과 특파원들의 간담회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회견이 무산된 배경이 드러났습니다.

최 차관은 일본 측이 그제 김창룡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한 것을 문제 삼으며,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회의 개최국인 미국이 단독 회견을 통해 결과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며 "한미일 차관 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국 차관 협의회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나요?

[기자]
셔먼 부장관은 단독 회견 앞머리에, 한국, 일본과 매우 건설적인 3자 협의를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또, 종전선언과 관련한 협의에도 미국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속된 협의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시점에 종전을 선언하는 데 미국이 동의하는지를 묻자, 셔먼 부장관은 "종전선언에 대해 이미 답을 했다"며 "우리는 좋은 협의를 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으며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이와 함... (중략)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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