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6중 전회' 개막..."시진핑 장기 집권 논리 제시" / YTN

  • 3년 전
中 공산당 오늘부터 19기 ’6중 전회’…4일간 열려
’당 중앙’의 핵심 370여 명 참석…국가 전략 논의
회의 개최 사실만 발표…논의 내용·영상 비공개


중국이 오늘부터 공산당 19기 '6중 전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의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중요한 결의가 채택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오늘 시작한 19기 '6중 전회'는 어떤 회의입니까?

[기자]
중국을 이끌어가는 공산당의 권력층 상위 300여 명이 모여서, 이 매년 10월이나 11월에 개최하는 회의입니다.

'6중 전회'는 6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라는 뜻인데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370여 명이 참석합니다.

보통 공산당 내의 핵심을 이른바 '당 중앙'이라고 부르는데 '당 중앙'의 전체회의가 바로 '중전회' 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정치국 상무 위원 7명도 모두 참석하는 이번 '6중 전회'에서는 중국의 대내외 전략을 검토하고 새로운 노선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는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열리는데 관영 매체들은 회의 개막 사실만 알리고, 자세한 내용이나 화면은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중요한 '결의'가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공산당의 중앙이 당의 역사를 평가하고 새로운 노선을 제시하면서 그것을 이른바 '역사 결의'라는 형태로 발표하는 겁니다.

신화통신은 오늘 오전 '6중 전회'의 개막 소식을 짧게 알리면서, 시진핑 총서기가 업무보고를 했고 '역사 결의' 토론문도 설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역사 결의'는 지난 1921년 창당 이래 100년 동안 단 2번밖에 없었고 이번이 3번째 입니다.

첫 번째 역사 결의는 1945년에 나왔는데 마오쩌둥 의 권력을 확고히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덩샤오핑 집권 시기인 지난 1981년에 나온 두 번째 역사 결의에서는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면서 개혁개방 노선을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진핑 주석 주도로 3번째 '역사 결의'를 하게 되는데, 시진핑 주석을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올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시진핑 주석의 권력 연장을 위한 '명분 쌓기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진핑 ...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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