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우리 주변, 문화 예술 공간도 예전의 풍경을 되찾았습니다.

어제부터는 팝콘 먹으면서 심야 영화 관람이 가능해졌고, 궁과 능, 미술관의 인원 제한도 해제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영화관입니다.

상영관에서 먹을 음식은 자동주문 기계를 이용합니다.

팝콘과 음료를 받아 들고 들어선 곳은 영화를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백신 패스관'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 1년 만에 되찾은 영화관 풍경입니다.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져 예전처럼 팝콘 먹으면서 심야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정지윤 / 서울 중랑구 신내동 : 아직 확진자도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 같지 않아서 꼭 필요한 음료 말고는 조금 불안해요.]

[영화관 관람객 / 서울 성북구 성북동 : 어차피 '백신 패스관'이라고 하셨잖아요. 백신 다 접종한 사람들이니까 상관없을 것 같거든요.]

하지만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한 터라 상영관 안에서 음식물 섭취는 이른바 '백신 패스관'에서만 가능합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나 48시간 내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18살 이하 학생은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학생증을 소지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궁과 능에서는 실외 관람 인원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평소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입니다.

거리 두기 3~4단계에선 기존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의 절반만 입장이 가능했지만, 이런 제한이 전면 해제됐습니다."

문화재 시설의 실내 관람과 더 쉬운 관람을 위한 안내 해설도 다시 진행됐습니다.

[김성원 / 거제시 상동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직접 경복궁 방문해서 좋고, 해설사 선생님이 설명도 해주시니까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

주요 국공립 미술관의 관람 인원 제한도 모두 풀렸습니다.

하지만 발열 체크와 방문 등록 등 방역 수칙은 그대롭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여전히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관람 가능 인원은 늘어났습니다.

[김현숙 / 서울 용산구 문배동 : 보기 힘든 작품을 저희에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가잖아요. 이렇게 또 많이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네요.]

돌발 상황이 없다면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점차 ... (중략)

YTN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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