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 불장' 코인으로 이동?...부동산·주식 '주춤' / YTN

  • 3년 전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 최근 돈이 몰리면서 한 달 전과는 딴판으로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광풍이라고 할 정도로 이른바 '불장'이었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은 요즘 다소 주춤하면서 안갯속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실상 정부 정책 1순위가 되어버린 부동산 급등 문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지표로만 보면 일단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규제가 여전한 데다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5%대로 급등한 금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지난 15일) : 11월에는 우리가 또 짚어보겠지만 특별히 우리 경제에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 금리 인상은 충분히 고려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매수 열기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식시장은 각각 3천과 1천 선을 맴돌며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하루 거래 대금은 지난 22일 경우 약 8조 9천억으로 11개월 만에 처음 10조 원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지난 1월 평균에 비해 3분의1 수준입니다.

빚내서 투자하는 한탕주의식 투자가 식지 않는 이른바 '불장'의 진원지이기도 한 부동산과 주식.

이들 두 시장의 향방은 현재 안갯속입니다.

반면 가상화폐거래소에는 최근 온기가 가득합니다.

역대 신고가를 기록한 뒤 다시 급락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각각 7천 5백만원과 500만원 선에서 가격 저항선을 잡은 듯 여전히 강세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50%쯤 7,8월 때 등의 가격과 비교해 보면 거의 2배나 폭등했습니다.

업비트 등 4대 거래소의 최근 하루 거래량을 보면 약 10조원.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직후와 비교해 보면 거의 2배 가량이나 많습니다.

코인 시장으로 돈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이뤄진 데다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 수단으로 실제 금 대신 비트코인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 : 인플레이션이든지 여러 가지 경제요건에 의해서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자산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잡고 있는 것이죠.]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열기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다시 찾아온 코인 시장의 온기.

불장 서막인지 여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다... (중략)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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