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언론법 강행 與 맹폭…“GSGG, 文에게도 해보라”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어제 이어 오늘도 여진이 있는 GSGG 논란. 발음을 하면서도 조금 이상합니다. 이도운 위원님.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야당에서는 국회의장을 모독했다, 욕설을 했다. 이걸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겠다는 얘기입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국회법 25조에 국회의원 품의와 관련된 조항이 있습니다. 의원은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이 딱 한 줄을 위해서 25조를 일부러 만든 겁니다. 그만큼 국회의원의 품위를 중요시하는 거예요. 그런데 김 의원이 했다는 그 GSGG. 여러 가지로 복잡한 설명을 하지만 저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것처럼 욕설이었다는 건 거의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과할 일도 없었겠죠. 그리고 또 이것뿐만 아니라 윤희숙 전 의원과 관련해서 지금 가짜뉴스 처벌한다고 언론중재법 만들었는데 본인이 윤희숙 의원 사퇴도 하지 않은 것처럼 가짜뉴스를 만든 거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한 같은 당 출신이었으니까, 사과로 넘어간다. 이거는 어렵고. 국회윤리위원회를 열든지 해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회의장이라는 건 국가 의전 서열 2위입니다. 대통령, 그다음에 국회의장, 그다음에 대법원장. 이렇게 내려가는 거거든요.

그리고 국회의 대표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장에 대해서 저런 정도의 욕설을 했다면 그냥 사과로 넘어갈 일은 아니고. 정진석 부의장이 어떻게 보면 조금 나섰는데. 지금 국회의장단이 각별한 건 있어요.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두 분 해서 세 분이 전부 충청도 출신이에요. 그리고 정진석 부의장은 박병석 의장의 언론계 후배이기도 하고. 그런 사적 인연이 문제가 아니라 정 부의장이 보기에도 이건 안 된다, 국회가 이렇게 정말 쉽게 말해서 위아래도 없고, 체계도 없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품위도 없으면 어떻게 국민을 대표해서 국정을 이끌어나가겠냐, 입법을 해나가겠냐. 이런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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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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