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층 접종 본격화…활기 띠는 접종센터

  • 3년 전
청·장년층 접종 본격화…활기 띠는 접종센터

[앵커]

지난주부터 40대 이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이제 청장년층 접종이 본격화된 만큼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예방접종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입니다.

조금 전까지 활발히 접종이 이뤄지던 이곳 센터는, 점심 시간을 맞아 잠시 한산해졌습니다.

센터가 문을 열자마자 빼곡히 찬 대기석에서 청장년층의 모습을 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부터 4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기 때문인데요.

배낭을 멘 대학생이나,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센터를 찾은 젊은층이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청년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후련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접종이) 예상보다 계속 늦어져서 걱정 반 우려 반이었는데 2차까지 다 맞아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좀 후련하면서 한시름 던 것 같습니다."

현재 40대 이하에 대해서는 접종과 동시에 추가 예약 접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접종일을 고르지 않은 대상자는 다음달 18일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합니다.

또, 접종일을 추석 전으로 변경하고 싶다면 다음달 2일까지 다시 예약하면 됩니다.

모더나 공급 차질로 다음달 5일까지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그 이후의 대상자들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개별 문자로 백신 종류를 안내받게 됩니다.

[앵커]

백신 접종 시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죠.

부작용 우려에 맞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관련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방역당국에 따르면 18세에서 49세가 맞게 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접종 후에 심근염과 심낭염 같은 이상반응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질병들은 완치가 될 뿐 아니라,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코로나에 걸렸을 때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백신을 맞은 다음 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게 됩니다.

백신 접종 후 3일 정도는 고강도 운동이나 음주를 삼가야 하고, 발열이나 근육통 등으로 불편함이 있는 경우는 타이레놀처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39도 이상 발열이나 심한두통, 호흡곤란이 있으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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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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