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검찰개혁, 청년…與주자들 ‘핵심 지지층 공략’

  • 3년 전


정세균, 추미애, 박용진. 민주당 다른 대선주자들은 각각 핵심 지지층을 공략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지지율은 홈그라운드에서부터 오르는 거다 믿기 때문인데요.

김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틀째 고향인 전북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사투리도 쓰면서 친밀감을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어제, 유튜브 '정세균TV')]
“제가 청년 시절에, 익산역에 그 청년들이 굉장히 까시로웠거든요(까다로웠거든요)? 잘 아시죠? 익산하고 정읍하고. 원래 역전이 그렇잖아요.”

정 전 총리는 오늘 남원의료원을 방문해 공공의료 지역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라이브 방송을 갖고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장관 시절 자신이 한 일을 언급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검찰개혁에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유튜브 '추미애TV')]
“이낙연 후보님은 제가 볼 때는 이 내용을 모르신다고 느꼈어요. 근데 이 분은 원래 매끄럽게 잘 피하시잖아요?”

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젊은 박용진 후보는 서울 대학로에서 청년 예술인들을 만났습니다.

개혁 성향을 앞세워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888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어요. 8시간 일 하고,8시간 자기 취미생활하고 8시간 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거였고.”

김두관 의원은 자가격리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2주 후인 다음달 4일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순회 경선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sunggyu@donga.com

영상 취재 : 이 철
영상 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