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 더…"위드코로나' 이르면 9월 말 검토

  • 3년 전
현행 거리두기 2주 더…"위드코로나' 이르면 9월 말 검토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확산세를 막으면서 백신 접종을 서두르겠다는 건데요.

정부는 전 국민 70% 1차 접종이 끝나는 9월 말쯤엔 방역전략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2명, 45일째 네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지역발생 환자는 2,001명으로 수도권에서 1,299명이 나와 65%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단계 지역은 현 체제가 유지되는 것과 함께 식당·카페 매장 운영시간이 밤 10시까지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당겨집니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2인 제한에서 식당·카페에 한해 2차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이 있으면 4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기로 하는 인센티브를 부활시켰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 외에 방도가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전체 발생규모를 떨어뜨리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약 1,650만명이 늘어 전 국민 70%를 넘기고 접종 완료자는 약 1,700만명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 계산입니다.

이에 따라 9월 말부터 10월 초쯤엔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전략 전환도 검토 가능하다고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2,500만명을 넘었는데 방역당국은 내일 1차 접종률 50%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차 접종 완료자의 비율은 오늘 0시 기준으로 21.6%인데, 당국은 10월 첫째주쯤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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