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연속 위닝 시리즈…어게인 2017년?

  • 3년 전
롯데 3연속 위닝 시리즈…어게인 2017년?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이틀 연속 키움을 영봉승으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kt는 강백호의 후반기 첫 홈런을 앞세워 LG를 잡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첫 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내준 롯데 선발 최영환이 나머지 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상대의 범타를 유도하는 노련한 투구로 아웃카운트를 차곡차곡 쌓다 보니 어느새 경기는 중반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6회 1사 1루에서 박동원을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습니다.

롯데가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최영환은 신인 시절인 2014년 4월 이후 무려 7년 4개월여 만에 프로 통산 2승을 수확했습니다.

"아직까지 얼떨떨하고요. 선발투수 승이 이렇게 어렵다는걸 요즘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때 (포수) 지시완이랑 이야기 많이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결과로 이어져서 먹혔던거 같습니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후반기 8경기에서 6승 2패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순위는 8위로 5위 키움과의 격차는 아직 6경기.

롯데는 후반기를 7위로 시작했다가 마지막 44경기 승률 7할 5푼의 상승세로 가을야구에 나선 2017년의 기적 재현을 꿈꾸고 있습니다.

간판타자 강백호가 1회부터 LG 선발 이민호를 두들겨 대형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린 kt.

LG가 무려 4개의 실책을 저지른 가운데 기회를 살려 쉽게 경기를 풀어 갔습니다.

8대 1로 승리한 선두 kt는 2위 LG와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렸습니다.

김선빈과 최형우가 나란히 3타점씩 터트린 KIA는 두산전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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