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8~9월 공급물량 확대"…1,373명 확진

  • 3년 전
"모더나 8~9월 공급물량 확대"…1,373명 확진

[앵커]

최근 발생한 백신 공급 차질과 관련해 정부가 미국 모더나사와의 협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모더나가 8~9월 당초 예정 물량보다 더 공급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모더나 측이 우리나라에 이미 통보한 물량보다 8~9월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리 정부 대표단에 밝혔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지시각 지난 13일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3시간 동안 백신 공급 안정화 방안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강 차관은 회의에서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촉구했고 모더나 측은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측은 이번 공급 차질 원인은 협력 제조사에서 발생한 실험실 문제로, 현재는 해결돼 7월 물량은 출하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모더나 측은 이번 주까지 구체적 물량과 공급 일정을 우리 측에 다시 통보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백신을 국내에 공급해줄 것도 요청했는데요.

모더나 측은 품질 검사와 허가 등 절차를 거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며 위탁 생산분의 국내 공급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와 백신 접종자 현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어제(16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1,373명으로 6주째 네 자릿수 발생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일 1,200명 이후 2주 만에 1,4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이지만 연휴 기간 검사 건수 감소가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1,323명입니다.

경기가 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1명 등 수도권에서 61%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9%를 차지한 비수도권에선 경남 103명, 부산 65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나머지 시·도에서는 세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66만여명이 새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2,305만여명이 됐습니다.

인구 대비 44.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19.5%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