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중대고비…일상회복 위해 연휴엔 거리둬야

  • 3년 전
광복절이 중대고비…일상회복 위해 연휴엔 거리둬야
[뉴스리뷰]

[앵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나와 이웃을 위해 이번 연휴는 이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의 식당가는 점심의 여유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식당가 한편에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지만 거리에서는 경각심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일 2천 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 상황 속 시민들의 느슨해진 방역 의식이 아쉬운 모습입니다.

사흘 동안의 광복절 연휴가 중대 고비입니다.

"이번 광복절 연휴에는 불편하시더라도 부디 이동과 여행, 모임 등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은 이번 연휴로 코로나19가 확산될까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걱정되죠. 광복절이나 그럴 때는 맨날 시위 그런 것 하니까 답답하죠."

학부모의 마음도 착잡합니다.

"대체 휴가가 껴서 제주도에 있어요, 어디 있어요. 그러는데… 다 같이 지켜서 조금이라도 아이들만이라도 학교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연휴를 기점으로 일상이 회복되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8.15 좋은 날에 집에서 건강하게 쉬면서 일상이 회복돼서 많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의 광복. 코로나 시대,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인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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