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2,667명…일상회복 이틀 만에 역대 4위

  • 3년 전
확진 2,667명…일상회복 이틀 만에 역대 4위

[앵커]

일상회복과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 새 1,000명 넘게 늘어 사태 시작 이후 4번째로 많았는데요.

전면 등교를 앞두고 10대의 확진이 크게 늘어 학교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상회복 둘째 날인 2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7명 나왔습니다.

하루 전보다 1,000명 넘게 늘어난 것이자 사태 이래 4번째로 많은 겁니다.

국내 감염자 2,640명 중 서울 997명, 경기 895명 등 수도권이 78.5%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말 검사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점을 감안해도 확진자 수 증가세는 이례적입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서 억눌렸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진 탓이라며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증환자의 발생 비율과 현재의 입원 수요, 중증환자 치료 수요들을 우리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 가능할 수 있느냐…"

하지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폭도 커져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망자가 18명 늘며 그제보다 증가폭이 더 커졌고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 증가폭 8배에 가까운 31명이 늘어난 겁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추이가 중요하다고 보고,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꾸려 식당과 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단속할 계획입니다.

또,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수칙 완화로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이 더 커졌다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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