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존엄하게 떠나겠다" 100만 시대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뉴스 열어보기’입니다.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무의한 연명의료 대신 '존엄한 죽음'을 맞겠다는 뜻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시행한 지 3년 6개월 만이라는데요.

구체적인 현황을 살펴보면 19세 이상 1천 명 당 22.4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고,

특히 7~80대 이상 고령층의 참여가 높았다고 합니다.

100만 번째 의향서를 작성한 한 80대는 "친구 권유로 의향서를 작성하고 나니 미래에 받을 고통과 자녀들의 부담에 대한 걱정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자재 수요가 크게 늘면서 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의 가격은이례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합니다.

11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734달러에 거래됐다는데요.

올해 초에 비해 8.8퍼센트 하락했다고 합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S&P500지수가 네 배 오르는 동안 금 가격은 유일하게 떨어졌다는데요.

전문가들은 "금은 이미 안전자산 지위를 잃어버렸다"면서 "암호화폐 같은 다양한 가치저장용 투자 수단이 등장하면서 금의 지위를 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추첨으로 당첨자는 뽑는 서울 강남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 약 25만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평균 경쟁률은 4만9796 대 1에 이른다는데요.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2018년 3월 분양 당시엔 전용 84제곱미터 분양가가 약 14억 2천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의 분양권이 30억에 거래된 바 있어서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받는 청약 당첨자는 최소 15억 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올 3월 무순위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서 청약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했는데도 25만 명 가까운 인원이 몰린 것을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 살펴봅니다.

최근 금융권이 신용평가사에서 받는 금융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대안 정보를 중·저신용자 대출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택시 사용 이력 등 수십 종의 대안 정보를 신용평가 모형에 포함시켰다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앱에서 할인 쿠폰을 자주 사용했다거나 학원 등 자기계발비를 꾸준히 지출하는 것은 가점 요소고,

심야에 택시 탑승 빈도가 높다거나 주소지가 자주 바뀌었다면 부정적 요소로 반영된다고 합니다.

금융권이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경쟁에 나선 것은 최근 인터넷 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고객들의 대출 갈아타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금융 데이터의 경우 인과관계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만큼 평가 시 가중치를 달리 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 광고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합니다.

앞서 검찰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등록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령했다고 판단했는데요.

마포쉼터 소장 A씨와 공모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정의연에 금품을 기부하게 한 혐의도 제시했습니다.

윤 의원은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는데요.

재판에서 진술 기회를 얻은 윤 의원은 "30년간 정대협 활동가로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면서 "피해자의 손을 잡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권활동가로 살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국일보입니다.

'국내 1호 백신' 타이틀에 다가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계획서상 국내 시험 대상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 인원에 한참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식약처가 공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