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 쩍벌’ 어떡해…전문가 과외 받은 윤석열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어제는 이렇게 국민의힘 당명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에 나선 윤 전 총장입니다. 그런데 김근식 교수님. 여기 은평갑 당협위원장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1500장의 당원 가입원서를 준비했는데 순식간에 동이 났다. 실제로 수치까지 확인해볼게요. 윤석열 전 총장 입당 전후로 국민의힘이 집계한 얘기에 따르면 4배 정도 폭증했다. 일단 국민의힘 내부는 윤석열 입당 효과는 어느 정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겁니까.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그렇죠.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하면서 당원 가입이 늘어났다. 폭증했단 건 당에도 도움이 됩니다만. 윤석열 전 총장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룰이 일단 지금 앞으로 수정이 될지, 안 될지 선거관리위원회가 논의를 하겠습니다만. 지금은 일단 여론조사 50%하고, 당원투표 50%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윤 전 총장이라고 하더라도 당원 투표라는 50% 비중이 있기 때문에 당심을 잡는 것들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윤석열 전 총장이 전광석화처럼 입당을 하고. 입당한 이후에 당원들이 윤석열 전 총장 효과로 폭증해서 늘어나고.

아까 나온 것처럼 은평갑 같은 험지까지 가서 국민의힘 입당 모집 어꺠띠를 두르고 입당에 독려를 나서면 일단 당심도 얻는 효과가 있고. 이게 언론에서도 공개되면서 민심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으로서는 전혀 나쁠 게 없는 행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사실 당원 가입이 늘어났다는 건 윤석열 전 총장 입당 이전에도 오히려 오세훈 시장 때부터 보궐선거에서 분위기가 좋아져서 입당이 많이 늘어난 측면이 있었고.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하는 과정에서도 젊은이들의 입당 러시가 있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입당이 늘어난 건 오세훈 현상, 이준석 현상. 그리고 윤석열 입당까지 겹치면서 순간적으로 입당의 행진들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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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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