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백신접종 시작…"마음 후련해요"
[앵커]
이번 주부터 만 55세부터 59세 국민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사전예약 과정에서 오류가 잇따르면서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접종인데요.
접종을 마친 이들은 한시름 놨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65년생 이달규 씨는 다음 달 친구들과의 모임을 고대해왔습니다.
거리두기가 연장되며 약속도 자연스레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고 싶었던 이유입니다.
"친구들 만나보고 싶은 게 가장 크고요. 어차피 맞아야 할 거니까 빨리 맞고 빨리 끝내는 게 편할 것 같고…"
의료기관들은 접종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동선을 짰습니다.
예진을 거쳐 주사를 맞은 순서대로 모니터링한 뒤 돌아갔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는 최소 15분 이상 반응을 지켜보게 되는데요.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접종자들에게는 타이머가 지급됩니다.
팔은 조금 뻐근하지만, 일상에 한 발짝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맞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요, 맞고 나니까 안정감이 있고, 마음이 후련하고 좋습니다. 맞아서 너무 기뻐요."
"정부에서 예방접종 신청하라고 해서 잠 안 자고 신청했고요. 오늘 맞고 나니까 기분이 뿌듯하고 좋습니다."
신규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 접종 이후에도 개인 방역은 중요합니다.
"2~3주 후에 접종 효과가 나오기 때문에 접종을 40~50대가 시작하신다고 해도 현재의 확산세를 줄이는 데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숨은 감염자가 많은 이번 대유행의 특성상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이번 주부터 만 55세부터 59세 국민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사전예약 과정에서 오류가 잇따르면서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접종인데요.
접종을 마친 이들은 한시름 놨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65년생 이달규 씨는 다음 달 친구들과의 모임을 고대해왔습니다.
거리두기가 연장되며 약속도 자연스레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고 싶었던 이유입니다.
"친구들 만나보고 싶은 게 가장 크고요. 어차피 맞아야 할 거니까 빨리 맞고 빨리 끝내는 게 편할 것 같고…"
의료기관들은 접종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동선을 짰습니다.
예진을 거쳐 주사를 맞은 순서대로 모니터링한 뒤 돌아갔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는 최소 15분 이상 반응을 지켜보게 되는데요.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접종자들에게는 타이머가 지급됩니다.
팔은 조금 뻐근하지만, 일상에 한 발짝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맞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요, 맞고 나니까 안정감이 있고, 마음이 후련하고 좋습니다. 맞아서 너무 기뻐요."
"정부에서 예방접종 신청하라고 해서 잠 안 자고 신청했고요. 오늘 맞고 나니까 기분이 뿌듯하고 좋습니다."
신규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 접종 이후에도 개인 방역은 중요합니다.
"2~3주 후에 접종 효과가 나오기 때문에 접종을 40~50대가 시작하신다고 해도 현재의 확산세를 줄이는 데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숨은 감염자가 많은 이번 대유행의 특성상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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