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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전기요금 ’동결’…"물가·서민부담 고려"
한전, 만성 적자 상황에서 ’동결’ 고육지책
주택용 전기요금, 1년 반 가까이 ’동결’


정부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은 동결하고 산업용만 올리기로 했는데요.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주택용 전기요금은 결국 올리지 않기로 했네요?


네. 그동안 업계와 시장에서는 주택용 전기요금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한전의 누적적자를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물가와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인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5월 인상된 뒤 1년 반 가까이 동결을 이어가는데요.

이번 결정과 관련해 한전 사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 민생과 자영업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고 소비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정부의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반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오르는데 했는데 얼마나 오르는 겁니까?

[기자]
당장 내일부터 평균 9.7% 인상됩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데요.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차등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경우 역대 최대 폭인 kWh당 16.9원 오르고, 중소기업은 8.5원 오릅니다.

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이지만 전체 전력사용량은 절반이 넘는 53.2%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산업용에 국한된 전기요금 인상만으로도 전체 요금을 5%가량 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선 추가 전기 판매 수익이 연간 4조 7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뭡니까?

[기자]
한전의 만성 적자 상황 때문입니다.

앞서 전기요금은 지난 2022년 이후 6차례에 걸쳐 kWh당 45.3원 올랐는데요.

그럼에도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는 41조 원, 부채는 203조 원에 이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던 시기에 물가 부담을 고려해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팔았기 때문인데요.

한...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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