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단톡방, 어떻게 운영되길래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목소리만 들어도 양측의 공방 수위가 꽤 높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양측 얘기를 먼저 들어보기 전에 정말 경기도 유관기관의 고위 관계자가 공무원이 맞는지, 아닌지. 이것부터 먼저 알아보면 어떨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거의 여야 싸움 같아요. 법적으로 선거법 위반되느냐, 안 되느냐. 또 유관기관이냐, 아니냐. 이게 이제 현재 경기도에 직속으로 있는 산하기관은 아니거든요. 이게 교통연구원이라고 해서. 어떤 근데 유관이라고 해서 실제로 경기도 예산이나 이런 것들을 지원받는 기관이기 때문에 유관기관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이게 아마 이분이 공직자 신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바로 문제는 안 되지만 법 쪽으로는 문제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문제가 될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이낙연 후보 측이 주장하는 게 이 사람이 예전에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에 그때도 함께 산하기관에 있었고. 또 그다음에도 본인이 SNS 담당을 선거 운동 때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산하 단체에서 예를 들어 이분이 연봉 한 8000만 원 정도로 받는 분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산하기관에서. 그런데 문제는 그걸 받으면서 이렇게 단톡방을 만들어서 이낙연 후보를 비난하는 걸 했다고 한다면 이걸 지금 이재명 지사가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걸 지금 선관위에서 살펴보고 있긴 하지만. 선관위 법적인 조치와는 별개로 하더라도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뭔가 해명해야 될 그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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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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