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의원님으로..."호칭 참 신경쓰이네요"[국출중]상

  • 3년 전
 “불공정한 문화산업 환경을 바꾸고, 예술가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고 싶습니다.” 
이 한마디에 공공기관 정규직을 버리고 비정규직 국회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정재우 보좌관(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실). 
문화예술계를 바꾸겠다는 꿈을 가지고 국회에 입성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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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나 국회의원 됐어. 같이 일해볼래?”  
  “2005년에 의원님과 만났습니다. 둘 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을 다니고 있었고 같은 프로젝트를 했어요”라며 유정주 의원과의 인연을 밝혔다. 
 
알고 지내던 사이이기 때문에 호칭도 다른 의원실과는 달랐다.  
“보좌관님이라고 부르려 하는데, 오빠라고도 해요. 고쳐야 하는데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유정주 의원 / 더불어민주당)
‘오빠’라는 호칭에 정재우 보좌관은 난감하기만 하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칫 유정주 의원에게 폐가 될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아내와의 대화에서도 “유정주 의원님이”라고 말하며 무의식중에 튀어나올 수 있는 실수에 대비했다.
 
보좌관을 제안받았을 때 심정을 묻자 정 보좌관은 “정규직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라며 웃었다. 
“아내가 그래도 한 번 해보라고 했어요. 의원님께 무엇을 하고 싶으시냐고 했는데 두 가지를 말씀하셨죠. 불공정한 문화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예술가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고 싶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공감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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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님과 힘을 합치면 세상을 바꿀 줄 알았죠.”
  국회에서 1년 넘게 일해본 소감을 묻자 정 보좌관은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986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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