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신규확진 1,212명…3차 대유행 정점 근접

  • 3년 전
[뉴스큐브] 신규확진 1,212명…3차 대유행 정점 근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212명으로 6개월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3차 대유행 정점에 근접한 역대 두 번째 규모인데요.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보통 하루 확진자가 주 초반에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데, 내일 더 많은 규모가 나올 거란 우려가 큽니다. 갑자기 급증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83명, 경기가 367명, 인천이 5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무려 9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전체 확진자의 84.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의 거리두기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기존 2단계 조처가 그대로 적용되는 거죠?

전문가들 사이에선 앞선 3차례의 유행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매일 1천명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서울에선 어젯밤 10시부터 공원과 한강 등을 대상으로 야외음주가 금지됐는데, 곳곳에서 술판이 벌어졌어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건지, 시민 경각심이 낮아진 탓일까요?

이처럼 경각심이 낮아져 있는 상황인 만큼 하루빨리 단계를 격상하거나 20~30대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등의 강력한 대책을 써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 상황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한 방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군 최대 신병 훈련 기관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추가 확산 우려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가 하면 육군3사관학교에서는 백신 1차 접종을 한 500명 규모의 생도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삼겹살 파티를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테이블 칸막이까지 제거하고 건배사를 외쳤다고 합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일단 최근 일주일 사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특히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증가세도 놀랍습니다. 매주 2배씩 늘어났는데요. 전파력이 알파변이보다 세다고요?

영국은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2만8천명이 넘는 상황인데 이달 19일부터 마스크 착용 같은 규제가 없어진다고 해요? 전문가로서 영국 정부의 선택 어떻게 보십니까?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공생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 중인 건데요.

싱가포르와 영국이 코로나19를 독감 정도의 수준으로 취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 같은 완화 대책은 '시기상조'라는 전문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임있는 행동을 하라는 권고를 내린다는 건데 일부 네티즌은 "실험실 쥐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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