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이스라엘이 보낸 백신 13일부터 서울·경기 자율접종에 사용"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이스라엘이 보낸 백신 13일부터 서울·경기 자율접종에 사용"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장입니다.

오늘 정례브리핑에 앞서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 협약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범정부 백신도입TF는 이번 달 7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공급받고 오는 9월에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 협약을 오늘자로 체결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화이자 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콜드체인은 물론 유효기간 내에 70만 회분을 충분히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아 단기간에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한국, 이스라엘 간 백신 교환이 성사되었습니다.

한국, 이스라엘 양국은 그간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쌓아온 양국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코백스 출범 논의 시부터 유사 입장국으로써 수시로 비공식 협의를 긴밀히 갖고 백신 협력을 논의해 왔습니다.

올해 5월 이스라엘 외교장관 방한 등 다양한 계기에 한국, 이스라엘 양자 간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백신 교환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교환 백신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하여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월 7일 오전 7시 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도입된 백신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허가를 받은 벨기에 생산분이며 이스라엘에서도 7월 접종에 활용하고 있는 백신입니다.

도착 후에 신속하게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즉시 통관을 완료하여 긴급사용승인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적인 품질 검사를 마치고 국내 접종 기관으로 배송하여 7월 13일부터 예방접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월에 공급될 예정인 백신 1,000만 회분과 함께 예방접종에 사용하여 국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방역 안정화를 위해 서울,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7월 13일부터 지자체 자율 접종을 조기에 시행합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 경기지역에 화이자 백신 34만 명분을 공급하여 7월 13일부터 2주간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에 대한 단기 집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별로 대민 접촉이 많아 전파 위험이 큰 직종 등 대상군을 선정하여 7월 13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7월 말에 시행되는 지자체 자율 접종의 규모를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당초 7월 말에 44만 명 규모로 계속되었던 지자체의 자율 접종은 이스라엘 도입 물량을 반영하여 80만 명으로 확대하여 시작합니다.

당초 7월 28일부터 접종 예정이던 교육, 보육종사자 중에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 1, 2학년 교직원과 돌봄인력 38만 명에 대한 접종일정을 앞당겨 7월 13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합니다.

사전예약은 7월 8일부터 7월 10일 18시까지 진행되며 예약 대상자에게는 내일까지 개별 문자로 예약 방법을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스라엘로부터 받은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국내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인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할 예정입니다.

1년 반 이상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백신이 전 세계에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부는 백신 교환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4분기에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가지고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분의 백신이 발생한다면 우리 정부는 백신이 필요한 다른 나라에 적극적으로 백신 교환을 진행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른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이 보내온 화이자 백신 9만 회분을 받았다가 검수 과정에서 기술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돌려보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과 스와프를 맺은 백신이 이 백신과 동일한 것인지 혹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 이런 우려는 어떻게 보는지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정은영 /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진행된 백신 스와프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팔레스타인으로 실제 선정되었던 백신과는 다른 백신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우리나라에 교환되는 백신은 이스라엘에서 현재 7월 접종에 사용되고 있는 백신으로 품질에 문제가 없고요.

아울러서 도착 후에 식약처의 품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스라엘에서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을 대민접촉이 많아서 전파 위험이 큰 직군에 접종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직종이 여기에 포함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하고 서울에 34만 회분의 백신이 지자체 자율 접종 물량으로 먼저 1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요.

서울 경기의 지자체 시도는 해당 지자체의 유행 상황을 반영해서 전파 차단을 위해서 시급하게 접종이 필요한 그런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을 지자체에서 일단 선정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지자체가 선정하고 아마 접종 계획을 별도로 발표드릴 예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마련이 되면 지자체별로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령 기준에 대해서도 현재 5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은 7월 말부터 계획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보다 좀 더 시급하게 직종으로 접종을 해야 된다고 하면 그런 부분들도 포함해서 먼저 접종을 진행할 수도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직종 외에 연령에 대한 기준도 고려하고 있는지 질문하셨고 관련돼서 조선일보 김태준 기자도 이스라엘과 스와프로 체결받는 백신 70만 회분의 구체적인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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