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앞둔 윤석열과 ‘윤봉길의 편지’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이 다음 주 화요일인 29일에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죠. 전언정치만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에 직접 어떤 대권 구상을 밝힐지 이제 첫 시험대에 오를 텐데요. 그리고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헌법정신 회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부터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자홍 차장님. 6월 29일 오후 1시. 6.29와 윤봉길 의사. 의미 부여에 대해서 꽤 많은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일단 택일한 것 자체가 윤석열 전 총장 측에서 택일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담겨있다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6월 29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특히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학생들도 한국사를 통해서 6월 29일이 어떤 날인지 상당히 많이 알고 있습니다. 과거 군부독재가 종식하고 민주사회로 이항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던 역사적인 날이란 걸 알고 있는데 그런 날의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정치 참여를 선언한다는 건 그만큼 한국 민주화의 상징성을 이어받겠다. 이런 의미가 날짜에 담겨있는 거 같고요.

또 장소를 보면 매헌 윤봉길 의사하면 일제 치하에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서 폭탄을 투척한 어떻게 보면 애국지사의 대표적인 인물 아닙니까. 그런 분의 어떤 기념관에서 한다는 것은 투철한 안보관, 국가관을 갖춘 대권후보다. 이런 이미지를 조금 과시하기 위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런 해몽을 의식한 택일이고 장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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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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