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감 앞둔 김경수…봉하마을 묘역 참배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두아 변호사, 장예찬 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도운 위원님. 어젯밤이라고 알려졌거든요. 권양숙 여사를 따로 만나진 않았고, 김경수 전 지사 가족과 조용히 다녀왔다, 봉하마을을요. 여러 의미가 김 지사에겐 있겠죠.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권양숙 여사는 봉하마을 내려간 이후에 김경수 지사가 늘 가깝게 모셨기 때문에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었을 것 같고. 아마 통화는 했을 겁니다. 늦은 시간이라서 권 여사가 번거롭게 하지 않기 위해서 안 간 것 같고. 봉하마을은 이제 정치인 김경수를 키운 곳이죠. 고향이 근처이긴 하지만,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돌아갔을 때 마지막 비서관으로서 같이 내려갔죠. 이른바 순장조. 사실 누구도 하기를 별로 원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에 김경수 비서관이 자원해서 내려왔고 노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게 되니까 변호인 문재인과 함께 또 챙기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불행한 일이 생긴 뒤에. 그 뒷수습을 또 문재인 실장과 함께 하면서 어느덧 김경수 비서관은 친노, 친문의 핵심 인사가 됐죠.

그러다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니까 자연스럽게 친문 핵심이 됐는데. 감옥에 다시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 번 봉하마을을 찾은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미도 있지만 친문이라는 집단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어제부터 오늘 사이에 친문들에서 나오는 얘기는 김경수 지사까지 어떤 이유든 감옥에 갔다. 이거 정권 바뀌면 정말 우리 큰일 나는 거 아니냐. 위기감, 절박감이 친문에 가득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떻게든 이번 대선에서 이겨야 되겠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디로 가야 되냐. 누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냐. 친문의 흐름이 지금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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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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