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회고록 논란에 “난 귀양 간 죄인”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본인 회고록 논란이 꽤 거세니까 이현종 위원님. 본인이 SNS에 여러 얘기를 했는데 독자 여러분의 정독과 질정 그러니까 꾸짖어 바로 잡음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꽤 고사성어와 한자들을 많이 활용을 했는데. 현재 저는 위리안치된 극수일 뿐입니다. 꽤 어려운 단어들을 조국 전 장관이 많이 썼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건 아마 통역이 있어야 알아먹을 것 같은데요. 저도 언론사 입사 시험 준비할 때 외웠던 이야기인데요. 거의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할 때 질정, 위리안치 이런 거는 안 쓰지 않습니까. 아마 독자분들 중에 이걸 잘 해석하시는 분들이 없을 거예요. 저렇게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조국 전 장관을 제가 그동안 쭉 보면 너무 말이 앞선다. 또 말도 보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듯이 많은 어려운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요. 정말 아시는 분들은 굉장히 쉽게 말씀을 하세요. 제가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재를 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매일 책도 많이 읽고 아시는 게 많잖아요. 그런데 굉장히 쉬운 용어로 그걸 풀어서 이야기합니다.

저는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용어로 본인의 이야기를 지금 해야 되냐는 생각이 드는데. 더군다나 본인이 지금 죄인의 거처에 울타리가 처진 곳에 죄인처럼 살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동안 일이 있을 때 사사건건 SNS를 통해서 본인 입장 밝히고. 선거 때 입장 이야기하고 다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무슨 지금 본인이 극수같이 둘러싸여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저 어디 귀향 간 사람이 아니잖아요. 본인이 끊임없이 자기 SNS를 통해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현실적으로 정치에 대해서 다 개입을 하고 있고요. 다 이야기 해놓고 또 책도 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작 법정에 가서는 아무 이야기 안 해요. 법정에 가서는 재판장이 하라고 해도 저는 이거는 형법 제123조에 따라서 말 안하겠습니다, 이야기하잖아요. 말할 때는 말 안 하고 말하라고 할 때는 저렇게 이야기를 하고. 참 저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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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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