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김오수 청문회 다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저 얘기는 청문보고서를 올리겠다 청와대에. 그리고 의원들의 고성에 물리력이 개탄스럽다. 야당을 겨냥한 얘기겠죠.

[김관옥 계명대 교수]
그렇죠, 그런데 국민들은 꼭 야당만 탓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여당도 그런 모습을 유사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사실 청문회 무용론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실질적인 김오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 윤석열 전 총장, 조국 전 장관. 이렇게 정치 공세에 흘러가면서 사실 본질이 완전히 흐려지고. 나중에는 서로 의원들끼리 서로를 비판하는 이런 장면. 거기서 몸싸움까지 나는 장면이라고 한다면. 청문회가 실질적으로 필요한가, 그리고 검증이 된 것인가라고 얘기한다면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서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이 된다, 안 된다 의미를 떠나서. 이제는 청문회 자치에 대한 논의를 정치권이든, 시민단체든, 어디서든 해볼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미국식으로 2단계로 나눠서 하든, 아니면 실질적으로 청문회를 아예 없애든. 뭔가 새로운 형태로 국민들이 바라는 형태로 조금 전환이 돼야지 이렇게 지루한 공방을 계속 우리가 봐야 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오히려 정치권의 불신만 더 키우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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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