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라이언퀸 이재아!..."이제부터 시작" / YTN

  • 3년 전
’이동국 딸’ 이재아 2관왕…아시아 랭킹 1위 등극
연례행사 부녀대결…승리욕·공격 본능 ’닮은꼴’
롤 모델은 오사카…’그랜드슬램 우승’이 꿈


축구 스타 이동국의 딸 재아 양이 테니스 선수로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14세 아시아 랭킹 1위에 올랐는데,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부녀를 조은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70cm 넘는 키에서 내리꽂는 묵직한 서브, 테니스 유망주 이재아의 필살기입니다.

2007년생 사춘기 소녀는 땡볕에서, 하루 다섯 시간 넘게 공과 씨름합니다.

[땀의 결실일까, 이재아는 지난주 아시아 주니어대회 단·복식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아시아 14세 랭킹에서 1위를 꿰찼고, '이동국 딸 2관왕'으로 화제도 됐습니다.

[이재아 / 테니스 선수 : 연습한 게 좀 나와서 정말 행복해요. 제 꿈에 한 발짝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좀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동국 / 전 축구 선수 : 이재아 선수, 어? 그 사람 아빠가 옛날에 축구선수였는데? 약간 이렇게?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부녀는 연례행사처럼, 또 코트에 마주 섭니다.

승리욕도, 공격 본능도 '닮은꼴'.

운동 신경만 믿고 덤빈 아빠는 쩔쩔, '폭풍 성장'한 딸의 위닝샷에 혼쭐나면서도, 어쩐지 눈은 웃고 있습니다.

[이동국 / 전 축구 선수 : 열심히 뛰었는데, 실력 차가 확 드러나는 경기였네.]

[이재아 / 테니스 선수 : 좀 더 연습해서 오세요. 나중엔 진짜 안 봐줘요.]

이재아는 롤모델 오사카 나오미처럼 '닥공 테니스'로 그랜드슬램을 접수하는 상상을 합니다.

프로인생만 23년, 운동 선배이자 딸 바보인 이동국은 영원한 '특급 도우미'가 될 생각입니다.

[이동국 / 전 축구 선수 : 아빠가 라이언킹이니까 재아는 '라이언 퀸'이 돼야 하고, 아빠가 환상 발리슛이니까 재아는 환상 발리샷이 됐으면 좋겠다….]

[이재아 / 테니스 선수 : 이게 끝이 아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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