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법복제 기승..."카카오톡 등 SNS 주요 통로" / YTN

  • 3년 전
영화 불법복제 기승…"카카오톡 등 SNS 주요통로"
’미나리’도 개봉 전 본편 유출…법적 대응 나서
’승리호’ 등 OTT 영화들도 불법 복제 피해


영화는 불법복제가 가장 심각한 분야로 꼽히는 데요.

코로나19로 이용자가 급증한 OTT 영역까지 불법 복제물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등 SNS가 불법 복제물의 새로운 통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저작권보호원 종합상황실입니다.

매일 360명의 요원이 영화와 음악,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불법다운로드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분야는 '영화' 불법 복제물의 41%를 차지합니다.

방식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웹하드나 파일공유프로그램을 통한 다운로드뿐 아니라 SNS를 통한 불법 복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규현 / 한국저작권보호원 : 밴드나 카카오톡 같은 경우에 불법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비공개 채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니터링 하는 데 불가능한 점이 많습니다.]

오스카 수상작인 '미나리'도 지난 3월 개봉을 앞두고 본편이 유출됐습니다.

배급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퍼진 불법 게시물을 막기엔 역부족이어서 배우 윤여정 씨가 직접 나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윤여정 / 배우 : 여러분 다운로드 받지 마세요. 극장에서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더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답니다.]

코로나 여파로 부쩍 늘어난 OTT 작품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더우먼 1984'도 공개가 되자마자 불법다운로드가 기승을 부렸고, '승리호'도 수백 건의 복제물이 올라와 대응에 나섰지만,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불법 복제물을 올려 적발될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지고 손해배상도 청구됩니다.

[표광종 /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과장 : 강력한 처벌도 물론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창작자의 생존권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사회적인 합의나 사회적인 문화 속에서 저작권을 지켜주는 게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디지털 포렌식 수사 등으로 교묘해지는 불법복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불법 사이트는 단속이 더 어려워 중국과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4개 해외사무소를 두고 인터폴과 공조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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