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를 왜 끌고 나와" 늘봄 언니는 밖이 무섭다

  • 3년 전
“진돗개 주둥이를 왜 안 틀어 막어. 개 키우는 더러운 x”  
진돗개 늘봄(3)이를 키우는 30대 보호자 A씨가 산책에 나서면 종종 듣는 말입니다.

 
공격성이 강하다. 사납다. 사회성이 부족하다. 진돗개를 보는 사람들의 인식인데요. 과연 진짜 그럴까요? 늘봄이 보호자 A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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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진돗개 무섭다”며 비난·욕설까지…
   
실외 배변을 하는 늘봄이 때문에 하루에 두세 번씩 산책한다는 A씨는 집을 나설 때마다 늘 긴장하고는 합니다. 늘봄이와 A씨에게 “크고 사나운 진돗개를 입마개도 하지 않고 데리고 다니느냐”며 다짜고짜 화를 내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한 중년 남성은 “왜 진돗개를 끌고 나왔냐”며 소주병으로 물리적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해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A씨는 늘봄이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참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늘봄이와의 산책 순간을 영상으로 남겨두는 일이 습관이 된 거죠.
 
이런 습관 덕분에 지난 2019년 5월, A씨는 “개가 사람보다 위에 있냐. 저 개XX부터 데려와. 오늘 내가 죽여버릴테니까”라며 욕설을 한 남성을 모욕죄로 고소할 수 있었다고 해요. 당시 A씨가 촬영한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2주 동안 약 1300명의 엄벌탄원서 서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진돗개(진도믹스)를 반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표했죠.
 
이런 일들이 계기가 되어 A씨는 2019년 3월 다른 진돗개 반려인들과 함께 진돗개와 진도믹스,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4270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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