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도쿄올림픽…살얼음판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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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D-100' 도쿄올림픽…살얼음판 카운트다운

[앵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연기돼 치러지는 도쿄 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재유행에도 일본은 '코로나를 이겨낸 인류의 상징'으로 도쿄올림픽을 치러내겠다며 정상 개최를 준비 중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년여 만에 마침내 봉송길에 나선 성화가 일본 전역을 돌고 있지만 도쿄올림픽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오사카에서의 성화 봉송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공원 내 무관중 릴레이로 대체됐고 이에 앞서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림픽 전초전격인 일부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도 취소된 상황입니다.

해외 관중의 올림픽 관람도 차단됐습니다.

지난주에는 북한이 올림픽 불참을 전격 발표, 식을 대로 식은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일본은 현재 코로나 일일 신규확진자수 3천명 대를 기록 중입니다.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코로나 상황에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7월 23일 올림픽 개막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지는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IOC가 올림픽 정상 개최 방침을 거듭 밝히면서 도쿄올림픽 카운트다운은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통해 코로나와의 싸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와 함께해나갈 것입니다."

태극전사들도 올림픽 체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현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선수는 21개 종목의 총 177명입니다.

종목별 올림픽 예선 일정이 꼬일 대로 꼬이면서 18개 종목에 걸쳐 도쿄행 레이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27개 종목의 220여명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종합 10위를 목표로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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