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아 교육시설 코로나주의보…확진자 증가세

  • 3년 전
새학기 맞아 교육시설 코로나주의보…확진자 증가세

[앵커]

새학기를 맞아 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증상이 있으면 등교를 멈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대학교입니다.

최근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 사이에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확진자가 15명이나 나왔습니다.

서너 명씩 한집에서 거주하며 집단생활하다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인에 있는 이 대학에서도 교직원 2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와 가족 등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새학기를 맞아 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각급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수는 1천83명에 달하고 이중 학생이 전체의 8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7.8%에 달하는 것으로 새학기가 시작된 3월에 감염자가 집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육시설의 경우 한번 발병하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등교를 멈추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명심해야 하는 한 가지는 이것입니다. 자기 몸의 증상을 잘 체크하고 혹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등교를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확연하다면 진단 검사를 받으십시오."

방역당국은 또 유증상자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가려낼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정비하라고 학교 보건관리자에게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