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경기서 더 길어진 버저비터…운 아니라 실력?

  • 3년 전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공격시간 종료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골이 터지는 버저비터는 농구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인데요,

올시즌 이 드라마 같은 상황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에는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이 있고,

축구에는 추가시간 결승골이 있습니다.

그리고 농구에는…

그렇습니다, 바로 버저비터가 있습니다.

올시즌 3점슛 성공률은 지난해보다 2% 넘게 올랐습니다.

시간에 쫓기더라도 먼 거리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지면서 버저비터가 늘어난 겁니다.

버저비터의 거리는 점점 길어집니다.

던진 사람도 얼떨떨하게 만든 DB 타이치의 골은 무려 24m를 날아 역대 2위에 올랐고,

오리온 한호빈, 전자랜드의 박찬희도 20m를 넘는 골을 선보였습니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 만은 아닙니다.

이관희 / LG
훈련 끝나고 하프라인 슛 연습을 좀 하거든요. 그것도 하나의 비결이라고 생각을 하고

찰나의 순간을 관리하는 계시원들은 더욱더 경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천 / 계시원
승패가 연관돼 있어서 집중하다 보니까 끝나고 나면 진이 빠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 버저 소리와 함께 터지는 골이 순위 싸움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